Prof. Park 's Diary
2017년 12월 31일 본문
오늘은 2017년의 마지막 날이다.
올 한해에 내가 성취했던 일들을 적으려고 쓰는게 아니라, 오랜만에 최근 일주일간 했었던 일들, 품었던 생각들을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그래도 오늘은 마지막 날이니까 올 한해에 있었던 일들을 간단히 정리해 보아야겠지.
흐음.. 올 한해에는 정말 다양한 일들을 한듯한 느낌이 든다.
나의 본분인 학문에서는 기계과, 물리과, 전자과 과목들을 포함하여 총 9개의 전공을 들었다.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긴 하지만 봄학기와 가을학기를 합쳤을 때 4가 넘는 평점을 받았으니 꽤 만족스럽다. 물론 과정도 열심히 했다.
취미 생활 중 하나인 음악 분야에서는 초겨울부터 꿈꿔오던 바이올린을 배우면서 악기를 배운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임을 깨달았고 하지만 10개월째 배우고 있는 부분(?) , 동아리 정기연주회에서 내 기준에서 많이 어려운 곡(Chopin's Grande polonaise brillante)을 연주함으로써 피아노 실력에 큰 향상이 있었다.
중학교 이후로 시도하지 않았던(?) 운동 분야에서는 수영을 처음으로 시작했고, 가을 학기에는 매주 1회 체력 육성이라는 과목을 통해 강제로 웨이트를 했다(!). 지금은 안하고 있다는 게 큰 함정이다. 무튼 11월 달에는 인바디 점수가 80점을 넘었으니 만족스러웠다. 당연히 지금은 떨어졌겠지 ㅎㅎ
연애....?는 내 기억에 없으니까 적지 않는다. ㅅㅂ 는 너무 슬프니까.. 그래도 올 한해동안 많은 사람들과 대화해보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무언가 내 마음속에 연애관이 자리 잡힌 것 같다. 또한, 2017년 한 해는 사람들이 말하는 workholic이 내가 아니였나 싶다. 정확히 말하자면 studyholic이려나 ㅎㅎ? 하지만 최근에 생각이 많이 바뀌었고, 나 자신이 그러한 변화를 원하기 때문에 2018년에는 무언가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하고 기대를 해본다..ㅎㅎ
이렇게 올 한해를 총괄하는 얘기는 끝내고..
사실 원래 이번 주 일기를 쓰려고 했던 것이므로 ㅎㅎ
이번 주에는 공부는 1도 하지 않고(!!!), 많은 것을 보았다.
예성, 인준과 함께 터미네이터 1,2, 스타워즈 1,2를 보았는데, 이런 명작을 이제야 보다니.. 무척 재밌었다.
연애혁명, 유미의 세포들, 연놈 이렇게 3개의 웹툰을 정주행했는데.. 만화를 꽤 집중해서 보는 스타일이라 한 35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이 3개의 웹툰에 대해서는 느낀 바도 많고, 얻은 바도 많고, 그래서 할 말이 정말 많지만 일기장이 더러워질 것 같으니까 패스 ㅎㅎ 아, 참고로 절대 연애 세포를 부활시키려고 본 거 아님 ㅎㅎ
아무도 보지 않는 나만의 일기장에 쓰는 마음으로 써서 작성하는데 30분이 채 안걸렸다.
앞으로 일기에는 댓글 허용 권한을 없앨 것이다.
순수한 마음으로 쓴 내 일기장이 타인에 의해 평가받는 것이 싫기 때문에 양해를 구한다. 뭐 보는 사람도 없겠지만 ㅋㅋㅋ
영화와 웹툰 덕분에 이번 주에 해야했을 일을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내일은 영어 숙제도 좀 하고, 신년 계획도 세워봐야 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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